더티밤과 핵폭탄: 더티밤이 실제로 하는 일

더티밤은 방사성 물질을 채운 평범한 폭약입니다. 폭발이 그 물질을 주변 거리로 흩뿌립니다. 연쇄 반응도, 핵 화구도, 버섯구름도 없습니다. 폭발의 크기는 재래식 장약 그대로, 폭약 몇 kg이나 몇백 kg 수준입니다. 보안 기관의 용어로는 방사능 확산 장치라고 하며, 핵폭탄과는 전혀 다른 부류의 무기입니다.

더티밤과 핵폭발의 에너지 비교
로그 눈금으로 본 폭발 에너지. 대형 트럭 폭탄 수준인 폭약 1톤도 히로시마 원폭보다 1만 5천 배 약합니다.

더티밤과 핵폭탄 비교

더티밤핵폭탄
에너지원화학 폭약원자핵의 분열 또는 융합
방사성 물질의료·산업·연구용 등 어떤 선원이든무기급 우라늄 또는 플루토늄
파괴 범위건물 하나나 거리 일부수 km²에서 수백 km²
주된 피해오염, 공포, 제염 비용폭풍, 열, 방사선, 화재
제작 난이도기술적으로 낮음, 선원 확보가 어려움극히 높음, 국가 차원의 사업
사용 사례성공한 공격 기록 없음두 번, 1945년

얼마나 피해를 줄까

더티밤으로 다치는 사람 대부분은 같은 크기의 다른 폭탄처럼 폭발 자체 때문에 다칩니다. 근처에 있던 사람이 받는 방사선량은 현실적인 대부분의 경우 크지 않습니다. 물질이 얇게 퍼지고, 가장 위험한 선원은 고운 가루로 흩뿌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대부분의 경우 폭발 근처의 사람들이 심각한 병에 걸릴 만큼의 방사선을 받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진짜 피해는 다른 데 있습니다. 몇 블록, 바람이 먼지를 날리면 몇 km²가 오염되면 그 지역은 몇 달 동안 문을 닫습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하수구에서 방사성 물질을 걷어 내는 일은 느리고 비용이 매우 크며, 일부 건물은 헐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공포와 도심 폐쇄에 따른 경제적 혼란까지 더하면 이 무기의 주된 효과가 분명해집니다. 대량 살상보다 공포와 경제적 피해를 노리는 무기입니다.

더티밤의 피해 지역과 소형 핵무기 비교
더티밤이 오염시킬 구역의 대략적인 크기를 1킬로톤 핵폭발의 원과 나란히 놓았습니다.

고이아니아, 1987년: 폭탄 없는 더티밤

가장 가까운 실제 사례에는 폭약이 전혀 없었습니다. 1987년 9월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두 남자가 버려진 병원에서 방사선 치료기를 들고 나와 고물상에 부품을 팔았습니다. 그 안에는 어둠 속에서 푸르게 빛나는 가루, 염화세슘-137 약 93 g이 든 캡슐이 있었습니다. 고물상 주인은 그것을 친구와 친척에게 보여 주었고, 여섯 살 여자아이가 가루를 피부에 바르고 그 손으로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그 아이를 포함해 네 명이 숨졌습니다. 약 250명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10만 명 넘는 사람이 검사를 받으려고 축구 경기장에 줄을 섰습니다. 집 여러 채가 헐렸고, 대지 전체의 겉흙을 걷어 냈으며, 제염 작업으로 수천 개의 드럼과 컨테이너가 방사성 폐기물로 채워졌습니다. 이 사고는 비상 대응 기관이 더티밤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가장 어려운 일은 오염을 찾아내는 것과 겁에 질린 도시를 진정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위험 방사선원 경고 표지 ISO 21482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ISO가 2007년에 채택한 경고 표지. 위험한 선원이 든 장비 안쪽에 붙여, 장비를 연 사람이 달아나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이미지: IAEA / ISO

한 번도 쓰이지 않은 이유

폭발 부분을 만들기는 쉽습니다. 강한 방사선원을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강력한 선원은 등록되고 추적되며, 많은 나라가 국경에서 화물과 차량을 검색하고, 차폐 없이 강한 선원을 다루는 사람은 목표에 닿기 훨씬 전에 치사량을 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아슬아슬한 사례는 1995년, 체첸 분리주의자들이 러시아 방송 취재진에게 모스크바 이즈마일로보 공원에 묻어 둔 세슘 용기의 위치를 알려 준 일입니다. 그 용기는 끝내 터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항만의 방사선 감시 게이트를 지나는 트럭
미국 항만의 방사선 감시 게이트. 터미널을 나가는 모든 컨테이너가 검출기 사이를 지나갑니다. 사진: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터졌다면 어떻게 할까

조언은 핵 낙진 때와 같고, 규모만 훨씬 작습니다.

  • 무슨 일인지 확인하려 기다리지 말고 폭발 현장에서 벗어나세요. 가능하면 바람을 거슬러 가세요.
  • 건물 안으로 들어가 문과 창문을 닫고, 바깥 공기를 끌어들이는 환기 장치를 끄세요.
  • 겉옷을 벗어 봉지에 넣으세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것만으로 몸에 묻은 방사성 물질을 최대 90%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 가능하면 비누를 충분히 써서 샤워한 뒤, 라디오나 휴대전화로 공식 안내를 따르세요.
더티밤 폭발 뒤 해야 할 네 가지
더티밤 폭발 뒤의 네 단계: 벗어나기, 실내로 들어가기, 겉옷 벗기, 씻고 안내 듣기.

핵무기의 진짜 위험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규모의 차이를 느껴 보려면 시뮬레이터에서 익숙한 거리 위에 1킬로톤짜리 작은 무기를 놓고, 더티밤을 그 가장 안쪽 원 속의 한 블록으로 상상해 보세요.